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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 경험, 학점, 인증서 취득 ‘1석 3조’ 준비로 취업 성공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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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면

용동호(25·한양대 ERICA캠퍼스 전자정보시스템공학과 4)씨는 ‘학연산 클러스터 인증 프로그램(이하 학연산 클러스터)’을 가장 잘 활용한 사례다. 낙타가 바늘구멍 뚫기보다 어렵다는 취업난 속에서 대기업에 졸업 전 취업해 꿈을 이뤘기 때문이다.

“기업 정보, 현장에서 필요한 지식 익혀”

“한양대 ERICA는 교내에 연구소와 기업이 입주해 있기 때문에 기업이 입사자에게 원하는 역량이 무엇인지 정보를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LG이노텍에 입사해 자신의 꿈을 펼치고 있는 용동호씨에게 ‘학연산 클러스터’는 꿈을 키우는 희망의 씨앗이었다. 한양대 ERICA에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한국전기연구원·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같은 국내 굴지의 연구소와, 경기테크노파크·LG이노텍 같은 대기업을 비롯해 약 180여 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다. 용씨는 “기업에서 요구하는 실무형 교육인 ‘학연산 클러스터’가 개설돼 있다는 것을 알고 주저 없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현장실습에 지원해 2개월간 연구개발 직무에 관련된 지식은 물론, 실무능력 배양을 위한 실질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학연산 클러스터’는 실무적인 교육, 학점 취득, 인증서 수여라는 1석 3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학점 관리에 취업 준비도 해야 하는 학생들에게 시간 부담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어 인기다.

용씨는 필수교육 과정인 ‘실용트리즈’와 ‘6시그마’ 교육을 자랑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교육받으려면 수백 만원의 수강료가 드는 강좌”라며 “기업에서도 문제 해결을 위한 도구로 폭넓게 사용하고 있어 면접에서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귀띔했다. ‘학연산 클러스터’의 장점인 실습과 인턴십도 빼놓을 수 없다. 방학 때 현장실습은 물론, 기업과 관심 직무에 대한 이해도 키울 수 있었다. 용씨는 “‘학연산 클러스터’의 실습과 인턴십은 업무 보조 같은 단순 아르바이트가 아니다”라며 “실무 교육과정을 이수했기 때문에 빠른 업무 파악과 투입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취업을 염두에 둔 학생들은 기업에 대한 현실적인 정보와 현장에서 필요한 지식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막연히 어떤 기업에 입사해야겠다는 생각과 현실은 다르다. 취업 후 자신의 생각과 업무의 차이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용씨는 “캠퍼스 안에 기업과 연구소가 많아 직접 방문할 수 있는 기회도 많았고 규모는 작아도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도 입주해 있어 내겐 살아있는 배움의 장이 됐다”고 회상했다. “글로만 배우는 전공이 아닌 현장의 살아있는 지식을 배웠다”고 덧붙였다.

대학 안에 기업과 연구소가 있다는 점은 한양대 ERICA만의 장점이다. 이는 학생들이 적극 이용하면 더 많은 기회를 누릴 수 있는 선진 교육환경이 된다. 기업과 연구소 실무 담당자들도 졸업 직후 바로 실무 투입이 가능한 가장 실질적인 교육과정이자 전문 인재를 배출하는 명당으로 ERICA캠퍼스의 ‘학연산 클러스터’를 손꼽고 있다. 용씨는 이 같은 ERICA의 교육환경을 더 많은 학생들이 누리기를 바랐다. “제가 그랬듯 더 많은 후배들이 수백 명의 교수·박사님들과 교류하며 많은 것을 배우길 바랍니다. 내게 주어졌던 행운을 저 같은 고민을 하는 후배들에게 나눠주고 싶습니다.”

글=김소엽 기자
사진=김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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