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20대 지지율 0%…부정 평가 90% 역대 최고치

중앙일보

입력 2016.11.11 10:58

수정 2016.11.1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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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지난주에 이어 5%에 그쳤다.

11일 한국갤럽은 지난 8~10일 전국 성인 1003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질문한 결과, 긍정 평가는 지난주와 같은 역대 대통령 최저치인 5%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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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평가는 지난 주보다 1%포인트 상승한 90%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응답자의 4%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대별 지지율은 20대 0%, 30대 3%, 40대 3%, 50대 6%, 60대 이상 13%였다.

지역별로는 광주ㆍ전라에서 지난주에 이어 지지율 0%를 기록했으며 서울 6%, 인천ㆍ경기 5%, 대전ㆍ세종ㆍ충정 7%, 대구ㆍ경북 9%, 부산ㆍ울산ㆍ경남 5%였다.


갤럽 측은 “박 대통령 지지율이 올 4월 총선 이후 약 6개월간 29~34% 범위를 오르내리다가 9월 추석 즈음부터 점진적으로 하락했다”며 “10월 최순실 국정 개입 의혹이 증폭되면서 4주 연속 직무 긍정률 최저치를 경신했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11월 8~10일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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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으며 응답률은 25%(총 통화 4089명 중 1003명 응답 완료)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곽재민 기자 jmkwa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