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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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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영의 위스키 읽어주는 남자] 위스키 덕후이자 싱글몰트 위스키 블로거다. 위스키를 공부하기 위해 일본에서 살기도 했다. 위스키와 위스키 라벨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를 소재로 위스키에 대한 지식과 그로부터 얻을 수 있는 삶의 지혜 등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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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 일본을 위스키 강국으로 만든 세기의 결혼

2020.08.04 11:00

총 155개

  • [더오래]암투병 어머니…지인이 내게 힘내라며 준 위스키 선물

    [더오래]암투병 어머니…지인이 내게 힘내라며 준 위스키 선물

    가장 어려운 수술 중 하나로 꼽히는 ‘휘플 수술’이다. 췌장암과의 전쟁에서 1차전 항암 19차례, 2차전 휘플 수술을 마쳤지만, 3차전이 남은 셈이다. 암 환자가 치료를 시작한 지 5년 이내에 그 암으로 사망하지 않는다면, 효과적으로 암이 치료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2022.02.08 11:00

  • [더오래]위스키 못 사서 안달인 '위린이'를 위한 팁

    [더오래]위스키 못 사서 안달인 '위린이'를 위한 팁

    가격상승과 품절이 염려된다는 이유로 특정 위스키를 사려고 몰려든 것이다. 절대적으로 맛있는 위스키도, 절대적으로 맛없는 위스키도 없다. 특정 위스키를 못 사서 안절부절 못할 필요도, 사재기 해놓고 마실 만큼 위스키가 부족하지도 않다.

    2022.01.25 11:00

  • [더오래]“내 위스키, 세계를 볼 것이다” 위스키 전설의 100년전 예언

    [더오래]“내 위스키, 세계를 볼 것이다” 위스키 전설의 100년전 예언

    특히 그가 만든 블렌디드 위스키 브랜드 ‘블랙 앤 화이트’는 현재까지 많은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늘 모이는 사람에 맞춰 위스키 코스를 준비하는 그가 처음 내민 위스키가 ‘블랙 앤 화이트’였다. 제임스 뷰캐넌의 동명이인으로 미국 15대 대통령이 있다.

    2022.01.18 11:00

  • [더오래]바닐라 향이 코끝에…20년 만에 전성기 맞은 버번위스키

    [더오래]바닐라 향이 코끝에…20년 만에 전성기 맞은 버번위스키

    다양한 버번 위스키 수입이 전성기를 규정하는 척도라면, 1990년대를 ‘1차 버번 위스키 전성기’라 할 수 있다. 최근 한국에 수입된 에반 윌리엄스, 엘라이저 크레이그 등도 당시 수입됐다. 1990년대에 수입된 에반 윌리엄스 싱글배럴, 엘라이저 크레이그 18년 등은 몇 년 전까지도 오래된 주류상가에 방치되어 있었다.

    2022.01.11 11:00

  • [더오래]1병 300만원…‘전설의 사자’ 스토리텔링한 위스키

    [더오래]1병 300만원…‘전설의 사자’ 스토리텔링한 위스키

    세계적인 블렌디드 위스키 조니워커 브랜드를 가진 디아지오가 2001년부터 매년 출시하는 한정판 싱글몰트 위스키가 있다. 강렬하게 느껴지는 스파이시한 오렌지향, 달콤한 꽃향기와 레드 와인 뉘앙스, 화이트 초콜릿과 버섯향, 달콤한 맥아향, 신선한 포도줄기향, 신선한 레몬향과 짭짤한 후추향까지. 싱글몰트 위스키를 취미로 삼는 이유가 다양한 맛을 느끼기 위함이라면 매우 좋은 교보재다.

    2022.01.04 11:00

  • [더오래]“위스키 주세요” 취기 빌어 아버지 만나려는 ‘거리의 여인’

    [더오래]“위스키 주세요” 취기 빌어 아버지 만나려는 ‘거리의 여인’

    그레타 가르보가 처음으로 ‘토키(talkie : 발성영화)’에 출연한 작품이 ‘안나 크리스티(Anna Christie)’다. 주인공 안나 크리스티 역으로 아카데미 여우 주연상 후보에 오르면서 그레타 가르보는 발성영화 세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취기가 오르면서 흐트러지는 그녀의 모습을 통해 위스키 한 잔이 주는 ‘취기의 안락함’이 그대로 느껴진다.

    2021.12.28 11:00

  • "우리가 뭔 식당이야" 밤 9시 문닫는 사장님의 울분  [더오래]

    "우리가 뭔 식당이야" 밤 9시 문닫는 사장님의 울분 [더오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2주간의 특별방역 대책이 시행됐기 때문이다. 그나마 22시까지 문을 열 수 있었던 바는 21시에 문을 닫아야 한다. 그 결과로 ‘일반음식점’이라 구분 지어진 곳은 모두 21시에 문을 닫아야 한다.

    2021.12.21 11:00

  • [더오래]없어서 못파는 싱글몰트 위스키…한정판 ‘그들만의 리그’

    [더오래]없어서 못파는 싱글몰트 위스키…한정판 ‘그들만의 리그’

    몇만 병 수준으로 판매되는 위스키가 이런 상황인데 한정판 위스키는 오죽할까. 가장 손쉽게 한정판 위스키를 손에 넣는 사람은 바텐더다. 마음은 쓰라리더라도 한국 위스키 시장이 더 커지면 보다 수월하게 한정판 위스키를 살 수 있다.

    2021.12.14 11:00

  • [더오래]“20년 숙성인데 맛이 왜 이래?”늙은 위스키의 변명

    [더오래]“20년 숙성인데 맛이 왜 이래?”늙은 위스키의 변명

    남자는 왜 이런 꼴로 위험하게 사다리 위에 쭈그리고 앉아있을까? 이 그림 속 인물은 ‘피터의 법칙’을 만든 로렌스 J. 피터의 법칙이란 수직적 계층 조직에서 직무수행 능력이 부족한 직원이 조직 내 고위직을 차지한다는 법칙이다. 위스키 증류소 숙성창고에서 세월을 보내는 오크통이 이런 직원이라면 피터의 법칙이 그대로 적용된다.

    2021.12.07 11:00

  • [더오래]샴페인 하이볼, ‘자본주의 맛’? ‘더블 패가망신’?

    [더오래]샴페인 하이볼, ‘자본주의 맛’? ‘더블 패가망신’?

    주인장에게 레드 와인 한 병을 추천받고 치즈를 주문하던 순간 메뉴판에서 난생처음 보는 술을 발견했다. 위스키에 탄산수나 탄산음료를 부어 마시는 하이볼에 웬 샴페인? 샴페인 하이볼이 뭐냐고 묻자 주인은 말 그대로 위스키에 샴페인을 탄 것이라고 말했다. 무심하게 얼음이 든 와인 잔에 샴페인을 붓고, 위스키를 부으면 샴페인 하이볼 완성.

    2021.11.30 11:00

  • [더오래] 스코틀랜드 증류소 주관 위스키 시음회 가보니

    [더오래] 스코틀랜드 증류소 주관 위스키 시음회 가보니

    글렌알라키 싱글캐스크 시음회 ‘The Long Journey of Single Casks’에 참가했다. 이번 글렌알라키 싱글캐스크 시음회의 이름은 ‘The Long Journey of Single Casks’. 내년부터 글렌알라키 증류소 마스터 디스틸러인 빌리 워커 씨가 직접 관여한 위스키가 출시된다는 것, 피티드 몰트 위스키 생산, 서로 다른 도수의 위스키 스피릿, 증류된 스피릿을 식히는 콘덴서 등을 솔직하게 이야기해줬다.

    2021.11.23 11:00

  • [더오래]22시 영업제한 해제…모처럼 되찾은 밤 계속 밝히려면

    [더오래]22시 영업제한 해제…모처럼 되찾은 밤 계속 밝히려면

    정부가 나름의 판단으로 22시 영업 제한을 내걸었겠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납득되지 않는 조치였다. 한편으로는 정부의 영업 제한이 다시 시작될까 봐 쉽사리 영업을 못 하는 곳도 있다. 22시 영업제한 기간 바 문을 닫았던 한 바텐더는 "팔 술을 주문하고 가게를 정비하는 데만 2주는 필요하다"면서 "그런데 이렇게 준비를 마치자마자 다시 영업 제한이 시작되면 그 손실은 누가 보상해주나"라며 정부의 움직임을 좀 더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2021.11.16 11:00

  • [더오래]위스키 딱 두잔만 마시고 가는 전지현 닮은 그녀

    [더오래]위스키 딱 두잔만 마시고 가는 전지현 닮은 그녀

    그녀는 왜 이러냐는 표정으로 잔을 들어 위스키를 한 모금 마신다. 그녀가 물을 마신 뒤, 아름다운 미소를 지으며 천천히 향을 맡고 위스키를 한 모금 마신다. 분명 가장 좋아하는 위스키인데 왜 오늘은 맛이 이럴까요?" "이 위스키는 분명 손님이 가장 좋아하는 위스키입니다.

    2021.11.09 11:00

  • [더오래]품절 사태까지 빚었지만 내겐 최악인 이 위스키

    [더오래]품절 사태까지 빚었지만 내겐 최악인 이 위스키

    한 병의 위스키를 소유하는 건 부담이 크지만, 한 잔의 위스키를 마시는 건 적은 돈으로 가능하다. 향도 느껴지지 않는 영상 속 추천으로 위스키를 선택하는 것보다, 직접 향을 맡아보고 선택하는 게 낫지 않을까. 아무쪼록 누군가의 추천으로 위스키를 구입하고 소비하는 대신, 한 잔의 위스키를 직접 마셔보길 바란다.

    2021.11.02 11:00

  • [더오래]엄격했던 고교 은사 떠오르는 ‘티스푼 위스키’

    [더오래]엄격했던 고교 은사 떠오르는 ‘티스푼 위스키’

    아, 제 말이 너무 많았죠? 위스키 한 잔 주실래요? 취업하면 꼭 여기 와서 한 잔 마시고 싶었거든요". "그럼 이 위스키는 뭐죠? 블렌디드 몰트라고 쓰여 있는 걸 보니 여러 싱글몰트를 섞은 건가요?" "아니요, 딱 두 종류의 싱글몰트를 섞었는데, 하나는 뭔지 알려졌지만 다른 하나는 비밀에 부쳐져 있습니다". 선생님의 엄격한 규칙으로 손님 인생에 작은 생채기가 생겼을지 모르지만, 어쩌면 그게 먼 미래를 내다본 선생님의 깊은 사랑이지 않을까요? 고집스럽게 글렌모렌지를 지켜나가지만, 때로는 ‘티스푼’이라는 재미있는 방식으로 독립병입 위스키가 출시되는 글렌모렌지 증류소처럼.

    2021.10.26 11:00

  • [더오래]블라인드 테스팅서 찍은 일본 위스키, 알고보니

    [더오래]블라인드 테스팅서 찍은 일본 위스키, 알고보니

    어떤 위스키인지 알고 마실 때와 모르고 마실 때, 느끼는 게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어떤 위스키인지 맞출 수 없다는 걸 알지만, 기필코 어떤 위스키인지 맞춰보겠다고 이를 악물었다. 아주 아주 진한 쉐리 느낌에 알코올이 튀는 느낌도 전혀 없고, 12년 주제에 숙성감이 아주 좋게 느껴진다.

    2021.10.19 11:00

  • [더오래]위스키 사랑하는 남자, 일본 총리가 되다

    [더오래]위스키 사랑하는 남자, 일본 총리가 되다

    듀어스, 발렌타인 30년, 히비키 21년, 라프로익 10년 캐스크 스트렝스, 미야기쿄, 하쿠슈, 야마자키 25년, 그리고 타케츠루 21년. 특히 ‘라프로익 10년 캐스크 스트렝스’를 마시고 있는 데서 위스키 마니아라는 확신이 들었다.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표를 돈으로 사던 과거에는 두 개 파벌에서 돈을 받으면 ‘닛카(일본 위스키 브랜드명, 일본어 발음 ‘니’는 숫자 ‘2’를 뜻함)’, 3개 파벌에서 돈을 받으면 ‘산토리(일본 위스키 브랜드명, 일본어 발음 ‘산’은 숫자 ‘3’을 뜻함)’, 모든 파벌로부터 돈을 받아 백지 투표를 할 경우 ‘올드파(위스키 브랜드명, 영어 ‘all’과 ‘올드파’의 ‘올’ 발음이 같음)’라고 불렀다.

    2021.10.12 11:00

  • [더오래]“미래보다 지금 행복을”소장 위스키 마시는 수집가

    [더오래]“미래보다 지금 행복을”소장 위스키 마시는 수집가

    그는 한국에 싱글몰트 위스키가 많이 알려지지 않았을 때부터 싱글몰트 위스키를 즐겼다. 그랬더니 마스터가 다음에 올 때 위스키를 한 병 가져오라는 게 아니겠나? 그래서 며칠 뒤에 꽤 값이 오른 위스키 한 병을 가져왔더니 글쎄, 이 사람이 냉큼 오픈을 해버리더군". "미래를 위해 지금의 행복을 참는 것도 인생의 한 선택지지만, 지금의 행복을 나중으로 미루지 않는 선택도 참 좋은 것 같아.

    2021.09.28 11:00

  • [더오래]30만원 기회비용 날린 국산 첫 싱글몰트 위스키 유감

    [더오래]30만원 기회비용 날린 국산 첫 싱글몰트 위스키 유감

    과연 1년 남짓 숙성한 한국산 싱글몰트 위스키에 18년 이상 고숙성 스카치 위스키라는 기회비용을 치를 만 할까. 일본 카노스케 증류소의 3년 숙성 싱글몰트 위스키, 사부로마루 증류소와 나가하마 증류소의 3~4년 숙성한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를 최근 마셔봤다. 여기에 한국산 몰트와 한국산 오크통 등 한국적인 것이 더해지면, 한국은 물론 세계에서 주목받는 증류소가 될 수 있다.

    2021.09.21 11:00

  • [더오래]밤샘 줄서기…흥행 성공한 국산 싱글몰트 위스키 데뷔전

    [더오래]밤샘 줄서기…흥행 성공한 국산 싱글몰트 위스키 데뷔전

    9월 9일 출시되는 쓰리소사이어티스 증류소의 첫 싱글몰트 위스키를 사기 위해 ‘줄서기’를 같이하자는 제안이었다. 하나는 한국 최초의 싱글몰트 위스키로서 새로운 위스키 역사를 시작하는 것. 스카치 위스키는 최소 숙성 연수를 3년으로 정했고, 일본 위스키도 최근 3년을 최소 숙성 연수로 정했다.

    2021.09.14 11:00

  • [더오래]짝사랑에 빠진 재수생에 용기 불어넣는 위스키

    [더오래]짝사랑에 빠진 재수생에 용기 불어넣는 위스키

    그런데 가끔 바 분위기에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복장으로 찾아오는 손님이 있다. 물론, 여기서 ‘어울릴 것 같지 않은’이라는 생각은 어떤 가게만의 철학이거나 누군가에 의해 뇌리에 박힌 고정관념일 수 있다. 그녀에게 위스키 한 잔을 따라 건네주며 위스키를 마시는 방법에 대해 알려줬다.

    2021.09.07 11:00

  • [더오래]좋은 아저씨 되고 싶게 하는 맛…1985년생 위스키

    [더오래]좋은 아저씨 되고 싶게 하는 맛…1985년생 위스키

    드라마의 여운이 머릿속에 가득했을 때 '저런 아저씨로 늙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죽겠는데 무슨'이라는 생각이 드라마의 여운을 앗아가고 있었다. 한참 위스키를 마시는데 갑자기 드라마 '나의 아저씨'의 OST가 흐르기 시작했다.

    2021.08.31 11:00

  • [더오래]폭설로 무너진 숙성창고의 오크통서 살아남은 위스키

    [더오래]폭설로 무너진 숙성창고의 오크통서 살아남은 위스키

    문을 열고 들어온 순간부터 어색해한다면 그건 순전히 바텐더인 내 탓이다. 그때는 아무런 망설임 없이 문을 열고 온 그가 술에 취해 바 테이블에 얼굴을 묻은 손님을 둘러업었다. 그런데 이 글렌피딕 증류소의 숙성고 중 한 곳이 폭설로 무너진 적이 있습니다.

    2021.08.24 11:00

  • [더오래]술 빚진 절친에겐 이런 '중저가 브랜디드 위스키' 답례

    [더오래]술 빚진 절친에겐 이런 '중저가 브랜디드 위스키' 답례

    "고등학교는 서로 떨어졌어요. 그래도 한동네에 사니까 종종 만났죠.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제가 그 친구보다 큰 거예요. 늘 올려다보던 그 친구를 내려다보니까 기분이 참 묘하더라고요. 요즘도 만나면 그 친구는 저를 조그맣다고만 생각해요".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그 친구에게 한 마디 툭 내뱉으면 풀리는 기분이었

    2021.08.10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