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대학민국에는 267만 명의 사람들이 숨겨져 있습니다
빈곤 아동, 조손 가정.. 우리 곁에 있지만, 아무도 관심 갖지 않는 사람들
할머니와 함께 사는 윤하 이야기
빈곤 아동, 조손 가정.. 우리 곁에 있지만, 아무도 관심 갖지 않는 사람들
할머니와 함께 사는 윤하 이야기
양 두볼에 항상 예쁜 웃음이 가득한 윤하
윤하를 항상 웃음 짓게 하는 사람, 할머니
그러나 ...
사실 이분은 윤하의 친할머니도 외할머니도 아닙니다
25살이던 아빠와 20살이던 엄마는 윤하를 두고 집을 떠났습니다
윤하의 외할머니마저도... 홀로 남겨진 윤하를 모른 체 했습니다
엄마와 아빠.. 그리고 외할머니 그 모두로부터 버림받은 아이
그렇게 윤하는 이 세상에 홀로 남겨졌습니다
자신도 챙기기 힘들 정도로 거동이 불편한 노령이지만 윤하가 혼자가 되는 것을 도저히 못 본 척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할머니는 걱정이 많습니다
"더 좋은거 보여주고 먹여주고 더 오래 함께 있어줘야 하는데 .."
노령연금 32만원과 장애수당 14만원으로 힘들게 꾸려야 하는 한 달 생계.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장애와 나이 때문에 일도 할 수가 없습니다.
할머니가 해줄 수 있는 것은 없고 함께 할 시간은 점점 줄어갑니다.
앞으로 가야 할 길은 끝이 보이지 않는데
할머니를 따라 걷는 윤하의 옆자리가 허전해 보입니다
윤하의 조그만한 손 당신이 잡아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