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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톱 든 89세, 아마존 원주민…베니스 주인공은 이방인 작가

    전기톱 든 89세, 아마존 원주민…베니스 주인공은 이방인 작가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니스 자르디니 공원 내 베니스 비엔날레 전시장에서 만난 조각가 김윤신(89)은 1980년대 한국의 소나무와 호두나무를 깎아 쌓아 올린 초기작부터 아르헨티나 정착기의 파라이소 나무 조각, 그리고 1991년 멕시코에서 제작한 석조각까지 자신의 작품 8점을 보고 감회에 젖었다. 한국에서 ‘잊혀진 작가’였던 그는 지난해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개인전으로 화려하게 컴백했고, 이 전시를 본 베니스 비엔날레 아드리아노 페드로사(58) 감독의 전시 초대를 받았다. 남미 출신으론 처음 베니스 비엔날레 총감독에 선임된 아드리아노 페드로사는 가장 먼저 살았던 땅에서조차 외국인 대접을 받은 선주민, 조국을 떠나 떠도는 디아스포라, 태어나 자란 곳에서 차별받는 성 소수자 등으로 이방인의 개념을 확장했다.

    2024.04.18 00:11

  • 전기톱 든 구순 할머니와 퀴어 예술가…베니스 비엔날레 온다

    전기톱 든 구순 할머니와 퀴어 예술가…베니스 비엔날레 온다

    16일 이탈리아 베니스 자르디니 공원 내 베니스 비엔날레 전시장에서 만난 조각가 김윤신(89)은 1980년대 한국의 소나무와 호두나무를 깎아 쌓아 올린 초기작부터 아르헨티나 정착기의 파라이소 나무 조각, 그리고 1991년 멕시코 제작한 석조각까지 8점을 보고 감회에 젖었다. 한국 여성 조각 1세대지만 베니스 비엔날레 참여는 물론, 방문도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에서 ‘잊혀진 작가’였던 그는 지난해 서울시립 남서울 미술관 개인전으로 화려하게 컴백했고, 이 전시를 본 베니스 비엔날레 아드리아노 페드로사 감독의 전시 초대를 받았다.

    2024.04.17 20:00

  • 홍라희, 파리서 직접 골랐다…아들 셋 뺏긴 ‘엄마의 그리움’

    홍라희, 파리서 직접 골랐다…아들 셋 뺏긴 ‘엄마의 그리움’ 유료 전용

    이성자기념사업회ㆍ한국근현대미술연구재단ㆍ갤러리현대가 꾸린 이 회고전은 제60회 베니스 비엔날레 공식 병행 전시 30개 중 하나로 선정됐다. 마리 전 관장은 "이성자의 삶은 ‘외국인은 어디에나 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베니스 비엔날레와 조응하며, 그의 예술은 우리 인간이 최상위 포식자가 아니라 물ㆍ대지ㆍ공기ㆍ식물 등과 함께 살아가는 우주의 일원임을 일찌감치 말해왔다는 점에서도 오늘날 세계 미술의 화두와 조응한다"고 말했다. ■ 글 싣는 순서 「 # 68년 만에 다시 온 베니스…‘지구 저편으로’ (읽는 시간 36초) # 1980년대 홍라희가 파리에서 골라 온 ‘천년의 고가’ (여기까지 160초) # "비행기 안에서 죽고 싶다"던 영원한 이방인 (210초) 🌠남은 이야기: 떠난 어머니가 편지도 안 한 까닭은 (320초) 」 이성자의 베니스 방문은 68년 만이다.

    2024.04.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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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서훼손 경복궁 2차 보존처리…완료후 손해배상 청구

    낙서훼손 경복궁 2차 보존처리…완료후 손해배상 청구

    문화재청은 지난해 12월 16·17일 발생한 경복궁 영추문과 국립고궁박물관 쪽문 궁궐 담장의 스프레이 낙서에 대한 2차 보존처리를 18~24일까지 5일간 진행한다. 작업 구간은 경복궁 영추문의 좌·우측 일부 구간과 고궁박물관 쪽문 왼쪽 일부, 쪽문 오른쪽 모서리 일부 구간이다. 문화재청은 지난 1월 4일 국가유산 훼손 재발방지 종합대책 언론설명회에서 스프레이 낙서 후 긴급 보존처리가 완료된 현장을 공개한 바 있다.

    2024.04.17 10:15

  • “죽어도 죽지않는다”민영환 유서·거문도역사공간,등록유산된다

    “죽어도 죽지않는다”민영환 유서·거문도역사공간,등록유산된다

    문화재청은 11일 ‘여수 거문도 근대역사문화공간’과 ‘민영환 유서(명함)’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영환 유서(명함)’은 대한제국의 외교관이자 독립운동가인 충정공 민영환(1861∼1905)이 을사늑약에 반대하며 순절할 당시 2000만 동포들에게 각성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명함이다. 등록 예고된 구역 내에는 해방 이후 지방자치제도가 시행되었던 ‘여수 거문도 구 삼산면 의사당’과 19세기 말 이후 동아시아 지역의 근대산업유산으로 중국 상하이(上海)와 거문도를 연결하는 ‘여수 거문도 해저통신시설’ 등이 있다.

    2024.04.11 10:10

  • 백자와 누드의 ‘파격적 만남’…도상봉·나상윤 사랑이 이랬다

    백자와 누드의 ‘파격적 만남’…도상봉·나상윤 사랑이 이랬다 유료 전용

    ■ 글 싣는 순서 「 # 포도송이 그려진 청화 항아리, 이건희컬렉션의 그 백자 (읽는 시간 70초) # "보지 않는 건 그리지 않는다" (여기까지 110초) # ‘영롱히 그린 화폭 같은 스위트홈 생활’ (180초) 💐남은 이야기: "할아버지 그림 보면 세상과 화해하는 느낌" (220초) 」 일본으로 도자기가 유출되는 게 안타까워 1933년에는 아예 도자기 가게를 차렸다. 홍기대는 생전에 "삼성에 있는 백자 청화 포도문 항아리도 도상봉이 가지고 있던 것"이라며 "청화 항아리에 포도 넝쿨이 그려진 것은 몇 점 있지만 이렇게 포도송이까지 그려진 것은 유일하다"고 했다. 평생의 반려가 될 아내와 행복하기 위해서는 예술에 대한 이해와 대화가 있어야 한다고 본 도상봉은 나상윤에게도 서양화를 배우게 한다.

    2024.04.10 15:31

  • 예수에 맘대로 월계관 씌웠더니…김수환 뜻밖의 한마디

    예수에 맘대로 월계관 씌웠더니…김수환 뜻밖의 한마디

    최종태(92)가 돌아본 바로 그 조각은 ‘생각하는 여인’(1992)이다. 추기경도 스님도 갔지만 면류관 대신 월계관 쓴 예수도, 성모상 닮은 관음상도 그대로 남아 있다. 교회 조각의 토착화, 불교 조각의 현대화에 앞장서며 보편을 지향해 온 그의 작품은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최종태 기증전시실’에서 관객과 무료로 만나고 있다.

    2024.04.07 23:09

  • "진품 확인 전, 그림 내려달라" 박수근 유족, 美미술관에 항의

    "진품 확인 전, 그림 내려달라" 박수근 유족, 美미술관에 항의

    한국화랑협회(회장 황달성)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미술관(LACMAㆍ라크마)에서 박수근ㆍ이중섭의 이름으로 전시 중인 그림에 대해 보낼 질의문이다. 라크마에서 지난 2월 25일부터 전시 중인 ‘한국의 보물들’에 출품된 4점의 진품 확인 근거와 소장 이력을 묻는 내용이다. 특히 박수근연구소는 "박수근 작품의 지식재산권을 가진 유족 대표로서 전시작이 박수근의 것이라는 근거가 확인되기 전까지 전시를 중단하길 요청한다"는 입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2024.04.05 12:21

  • 이건희는 무려 150억 썼다, 숨겨졌던 한국 최고가 그림

    이건희는 무려 150억 썼다, 숨겨졌던 한국 최고가 그림 유료 전용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은 "1~2세기 뒤 문화재를 지정한다면 바로 박수근의 ‘나무와 두 여인’ 그리고 ‘절구질하는 여인’일 것" 이라고 꼽은 적이 있습니다. ‘나무와 두 여인’은 리움미술관에, ‘절구질하는 여인’은 이건희컬렉션으로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됐습니다. ■ 글 싣는 순서 「 # 박완서가 데뷔작 ‘나목’에서 말한 ‘봄을 기다리는 나무’ (읽는 시간 50초) # 유홍준이 ‘국보’로 꼽은 ‘절구질하는 여인’… "이재용이 기증하라 했다" (여기까지 90초) # 일본·미국 거쳐 돌아온 가장 큰 그림 ‘농악’ (140초) 🐟남은 이야기: 결혼선물로 받은 ‘굴비’, 만 배 오른 값에 되사들여 기증 (170초) 」 박완서는 첫 소설을 이렇게 마무리했다.

    2024.04.03 15:05

  • 한지 제작 기술·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도전

    한지 제작 기술·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도전

    문화재청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한지제작의 전통지식과 기술 및 문화적 실천’(Traditional knowledge and skills associated with the production of Hanji and related cultural practices in the Republic of Korea)을 등재하기 위한 신청서를 지난달 31일 유네스코 본부에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현재 한지 제작과 활용에 관련된 공동체는 국가무형유산으로 등록된 한지장 홍춘수(전북 임실)·김삼식(경북 문경)·신현세(경남 의령)·안치용(충북 괴산) 등과 도지정무형유산 김일수(전북 임실)·이상옥(경남 함양)·장성우(경기 가평)·장응렬(강원 원주) 등이 있다. 문화재청은 이날 "앞으로도 한지 장인과 관련 단체들과 협력해 한지 제작의 전통지식과 기술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01 09:37

  • 예수에 맘대로 월계관 씌웠다…“잘못인가요” 묻자 김수환 답

    예수에 맘대로 월계관 씌웠다…“잘못인가요” 묻자 김수환 답 유료 전용

    최종태(92)가 돌아본 바로 그 조각, ‘생각하는 여인’ (1992)은 2022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에서 국보 ‘일광삼존상’과 나란히 전시됐습니다. ■ 글 싣는 순서 「 # "새벽 4시가 최고" 갓 만든 성모자상 옆 구순 조각가 (읽는 시간 100초) # "반가사유상 만들곤 너무 닮았을까 걱정돼 박물관 달려갔다" (여기까지 150초) # "조각도, 삶도, 죽음도 모르는 것…마음대로 하는 데 90년 걸렸다" (250초) 📌남은 이야기: "영원이 담긴 형상을 하고 싶다" 157점 기증 (270초) 」 아침에 막 완성한 성모자상의 석고 표면을 조각도로 살살 긁어내며 그가 말했다. 조각가 중 자코메티를 가장 좋아한다는 최종태는 "영원이 담긴 형상을 하고 싶다, 영원이 곧 하느님"이라고 말했다.

    2024.03.27 15:33

  • 세종뮤지엄갤러리, 류영신 기획초대전 개최

    세종뮤지엄갤러리, 류영신 기획초대전 개최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 세종뮤지엄갤러리는 생동감 넘치는 광대한 자연을 눈부신 색조와 유기적인 유아함으로 표현하는 류영신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세종대학교 대양AI센터에 위치한 세종뮤지엄갤러리에서 3월 27일부터 4월 7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초대전은 생생한 색상과 유려한 붓질로 자연의 변화를 탐구하며 아름다움에 중점을 둔 혼합미디어 작품 50여 점이 전시된다. 세종뮤지엄갤러리 큐레이터는 "마티에르의 중첩, 그리고 무한반복의 이미지는 나무-숲-자연-대자연-우주로 확장되는 상호소통의 관계망을 표현한다.

    2024.03.27 15:33

  • 조선불화…석가의 어머니·아내 비췄다

    조선불화…석가의 어머니·아내 비췄다

    세계 곳곳에 흩어진 불교미술 걸작 92점을 모은 이번 전시의 키워드는 ‘여성과 불교’다. 해방 후 처음 귀향한 ‘금동관음보살입상’이 그렇고, 세트로 추정되는 ‘석가탄생도’가 ‘석가출가도’ 나란히 걸리는 것도 처음이다. 불전도(석가모니 일생을 풀어낸 그림) 속 어머니로 묘사된 여성, 집착과 정념의 근원으로 간주한 여성의 몸, 여성의 형상으로 나타난 관음보살 등 불교 미술 속 여성의 모습을 모은 1층 전시장을 지나 2층 전시장에 들어서면 숭유억불책 속에서도 불교를 지지했던 왕실 여성들이 만든 불상·불화, 머리카락을 바쳐 불보살(부처와 보살)의 형상을 수놓은 자수 불화를 볼 수 있다.

    2024.03.26 00:11

  • 80년 만에 돌아온 ‘백제의 미소’, 딱 40일 뒤 일본 가는 ‘석가탄생도’

    80년 만에 돌아온 ‘백제의 미소’, 딱 40일 뒤 일본 가는 ‘석가탄생도’

    부여 규암리 출토로 추정되는 이 불상은 일제강점기 일본인이 가져갔다가 2018년에야 존재가 알려지며 ‘백제의 미소’ 라는 별명을 얻었다.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불교 미술의 걸작 92점을 한 자리에 모은 이번 전시는 '여성과 불교' 라는 이색적인 키워드로 기획됐다. 불전도(석가모니의 일생을 풀어낸 그림) 속 어머니로 묘사된 여성, 집착과 정념의 근원으로 간주된 여성의 몸, 여성의 형상으로 나타난 관음보살 등 불교 미술 속 여성의 모습을 모은 1부에 이어 2층으로 이어지는 2부에서는 숭유억불 정책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불교를 지지했던 왕실 여성들이 만든 불화와 불상, 머리카락을 바쳐 불보살의 형상을 수놓은 자수 불화를 볼 수 있다.

    2024.03.25 18:23

  • 한국고미술협회, 제4기 고미술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한국고미술협회, 제4기 고미술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한류 열풍에 발맞춰 한국 고미술계에 혁신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 한국고미술협회는 우리 고미술품의 독창적인 아름다움과 멋을 널리 알려 위상을 높이고, 한국 고미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새로운 길을 모색하려고 한다.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나선화 전 문화재청장, 정재숙 전 문화재청장, 배기동 전 국립중앙박물관장 등 여러 분야에서 이론과 실전을 겸비한 최고의 교수님들의 생생한 체험을 들을 수 있는 귀한 기회다. 김경수 회장은 고미술계의 활성화 계기 마련, 고미술 애호가의 저변 확대, 고미술 전문 인력을 배출이 절실하다는 사명감은 가지고 고미술에 관심 있는 분들의 목마름을 해소하고 한국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전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자 한다.

    2024.03.25 11:14

  • 침묵의 산, 불온한 바다…김형석ㆍ홍성철ㆍ공성훈 전시

    침묵의 산, 불온한 바다…김형석ㆍ홍성철ㆍ공성훈 전시

    ◇김형석ㆍ홍성철 2인전 ‘행간(Between the Lines)’이 다음 달 4일까지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21에서 열린다. 그림 안으로 한 걸음 들어가면 언어 이전의 침묵을 만나고 자신의 존재를 회복하고 제 모습을 감추어 버리고 타자로 남은 자연과 화해할 수 있다". ◇화가 공성훈(1965~2021)의 타계 후 첫 개인전이 그의 고향인 인천 선광미술관에서 다음 달 2일 개막한다.

    2024.03.21 10:06

  • 모두가 말린 전시 대박낸 남자 "돈 될 작품? 여기 가라"

    모두가 말린 전시 대박낸 남자 "돈 될 작품? 여기 가라"

    이런 전시 기획은 어떻게 이뤄지고, 투자 가치가 있는 그림에 대한 안목은 어떻게 기를 수 있을까? 다니엘 리히터(2022), 저스틴 모티머(2020) 한국 첫 개인전을 비롯해 헤르난 바스(2021) 등 세계적 수준의 전시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스페이스K의 이장욱 수석 큐레이터를 만났다. 어떤 작품을 컬렉팅하나? "젊은 작가들이 작업실 임대료를 못 내고 할 때 돈을 좀 보내준다든지 하면서 (컬렉팅) 시작했고, 옥션에 가끔 회사가 어려워져서 한 번에 작품들이 나오거나 아니면 컬렉터들이 내놓는 것 중에 미술사적으로 의미가 있는데 헐값에 막 나가는 것들은 안타까워서 모아두고 있는 것들이 있다. 그리고 다양한 아트페어에 가서 한 번에 많은 작가의 작품들을 보고 ‘내가 원래 이런 거 좋아하는지 몰랐는데 여기서 이런 걸 자꾸 보니까 이런 게 내 취향이네’라는 것을 알아가는 것도 지속 가능한 미술 사랑의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2024.03.20 23:00

  • “한국에 안 팔아? 스파이 심어” 이병철이 일본서 빼낸 보물

    “한국에 안 팔아? 스파이 심어” 이병철이 일본서 빼낸 보물 유료 전용

    현재까지 남아 있는 고려 불화는 160여 점, 대부분 일본에 있다. 한국 정부는 1958년 한·일 4차 회담에서 "오구라 컬렉션은 대부분 도굴품"이라며 반환을 촉구했다. 2대에 걸친 수집에 관여했던 이 전 부관장은 『리 컬렉션』(2016)과 최근 출간한 『이건희 컬렉션』에서 이병철과 다른 이건희의 수집철학을 ‘명품주의’라고 정의했고, 그의 지시로 ‘국보 100점 모으기 프로젝트’를 했던 과거를 돌아본 바 있다.

    2024.03.20 15:15

  • 까르띠에의 정수…300점 컬렉션 서울서 본다

    까르띠에의 정수…300점 컬렉션 서울서 본다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까르띠에의 진귀한 소장품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가 열린다. 2019년 일본 도쿄국립신미술관에서 처음 열렸던 전시의 재현으로, 국내에서 대규모 까르띠에 소장품 전시가 열리는 건 2008년 ‘까르띠에의 예술’전 이후 16년 만이다. 까르띠에는 보석·주얼리를 포함해 고급 시계·향수·액세서리·가방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며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가 됐다.

    2024.03.19 00:10

  • 북유럽 인상주의를 만나다…스웨덴국립미술관 컬렉션展

    북유럽 인상주의를 만나다…스웨덴국립미술관 컬렉션展

    북유럽 낭만주의 예술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새벽부터 황혼까지-스웨덴국립미술관 컬렉션’ 전시가 오는 21일 서울 강남구 마이아트뮤지엄에서 개막한다. 전시명 ‘새벽부터 황혼까지’는 "동이 튼 예술적 혁신이 예술적 성숙의 황혼기와 민족 낭만주의로 무르익을 때까지"라는 상징을 내포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선 전형적인 북유럽 예술로 간주하는 양식의 토대를 마련한 민족 낭만주의(National Romanticism) 예술가들의 작품과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스웨덴 여성 화가들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2024.03.18 18:30

  • 보석 넘어 예술…까르띠에 보물 300점, 16년 만에 한국 온다 [더 하이엔드]

    보석 넘어 예술…까르띠에 보물 300점, 16년 만에 한국 온다 [더 하이엔드]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까르띠에의 진귀한 소장품을 한 자리에 모은 전시가 열린다. 2019년 일본 도쿄국립신미술관(The National Art Center, Tokyo)에서 처음 열렸던 전시의 재현으로, 국내에서 대규모 까르띠에 소장품 전시가 열리는 건 2008년 ‘까르띠에의 예술’전 이후 16년 만이다. 지금은 보석·주얼리를 포함해 고급 시계·향수·액세서리·가방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며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가 됐다.

    2024.03.18 05:00

  • 한국기독AI작가협회, 아트불 갤러리 후원으로 AI ART ‘미인전’ 특별전 개최

    한국기독AI작가협회, 아트불 갤러리 후원으로 AI ART ‘미인전’ 특별전 개최

    인공지능(AI)아트를 활용한 기독문화발전을 위해 출범한 한국기독AI작가협회(KCA)가 국제미술품거래소 아트불(ARTBULL) 청담 갤러리 후원 하에 오는 16일(토)부터 23일(토)까지 아트불 청담 갤러리 및 가상갤러리에서 AI ART 작가 특별전 [미인전]을 개최한다. AI ART [미인전]은 일반적인 AI ART 전시회의 모니터를 통한 전자적 전시가 아닌 생성형 AI 툴을 이용한 그림에 각 작가가 직접 후작업을 더해 디지털과 피지컬을 결합한 피지털 작품들로 파인아트를 전시하는 아트불 청담 갤러리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다. 한국기독AI작가협회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AI의 창조적 잠재력을 탐색하고 예술 분야에 그 가치를 더해 미래의 예술과 AI ART가 함께 성장해 나가는 무한한 가능성을 함께 탐험하고자 한다"라며, "AI의 창조적 잠재력을 함께 탐색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3.15 16:42

  • 여류화가 조경훈, 갤러리 인사아트서 개인전

    여류화가 조경훈, 갤러리 인사아트서 개인전

    여류화가 조경훈 작가가 4월 3일부터 8일까지 "그림이 이야기를 만든다"는 주제로 갤러리 인사아트에서 단독 개인전을 연다. 아이를 잡아먹은 악어는 왜 눈물을 흘렸을까? 신데렐라가 멋진 마차를 타고 가지 않았다면 왕자가 참석한 파티장에 입장이 가능했을까? 나무에서 나지 않는 콩이 구름을 넘어 자라나면 어떤 모습일까? 그리고 규격화된 현대의 동화가 주목하지 않았던 동화 속 이야기들에 천착해서 상상의 지평을 더 넓혀간다. 1990년대 초, 자연을 소재로 한 반(半)추상화로 노방의 작업을 시작하였지만, 2000년대 이후 노방 위의 작업이 동화의 상상력을 시각적으로 더 증폭시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

    2024.03.14 11:15

  • “30㎜ 방탄 유리장 설치해라” 이병철이 가장 아낀 ‘주전자’

    “30㎜ 방탄 유리장 설치해라” 이병철이 가장 아낀 ‘주전자’ 유료 전용

    서른한 살 김홍도는 가로 6m 가까운 8폭 병풍 대작을 거침없이 그려냈다. 전형성을 깬 이 그림으로 서른한 살 김홍도는 병풍화의 대가로 화려하게 등장했다. 프리어 갤러리의 청자에는 뚜껑이 없다.

    2024.03.13 1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