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현재 해당 게시글의 내용을 분석하는 한편, 이 글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를 통해 확산되는 경로를 살펴보고 있다. 이 관계자는 “적용 가능한 범죄 혐의가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박사모 등 극우 성향 사이트에선 “헌재는 현행 8인 재판관 체제인데, 이정미가 사라지면 7인 체제가 된다. 이정미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판결 전에 사라져야 한다”는 글이 돌고 있다. 이 글의 게시자는 “저는 이제 살 만큼 살았다. 나라를 구할 수만 있다면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다. 이정미를 죽여버릴랍니다”고 썼다.
한편 경찰은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결정이 임박하면서 이날부터 재판관 8인에 대한 개별 경호에 돌입했다. 경찰은 재판관에 대한 취재진의 접근까지 막을 정도로 경호 보안을 강조하고 있다.
경찰은 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야권 대선 후보 캠프에 대한 테러 첩보를 입수하고 이에 대한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특정 후보에 대한 경호는 정치적 편향성 논란을 일으킬 수 있어서 조금 더 구체적인 정황 자료를 확보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